2017년 8월 21일 월요일

엑소시스트 디렉터스컷 너무 무서운데?

오리지날 원작 122분에서 추가된 신 포함 11분을 더하면 133분이 되어야
하는데 방금전에 보고 온 시사회에서는 무리하게 15세 이상 관람가로
등급을 받기 위해서 그런지 몇몇 새로운 씬 외에는 심하게 커트를 한
티가 너무 납니다..8시 50분에 시작해서 10시 50분이 채 못되어 끝났으니
러닝타임을 2시간이라고 잡고 총 133분에서 나머지 13분은 짤라먹었는지..
허탈한다..이런걸 디렉터스 컷이라고 개봉하다니요..-_-;
디렉터스 컷이 짤린상태로 개봉되어야 하다니..실은 윌리엄 프레드킨의
PD판이 아니라 원작자의 의도대로 재 편집된 복원판이지만 그래도
133분을 모두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쉽더군요..무섭기도 하고. 가슴졸이며
보기도 했지만..제대로 모두 보여주지 못할 바에야 왜 개봉을 하는건지..
디렉터스 컷이라는 이름이 아깝다..
영화는 여전히 훌륭반면에...엑소시스트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면
모르겠지만 이미 옛날판을 한번 보고 나서 복원판을 기다리고 있는
사람들에게는 대 실망을 안겨줍니다..저도 엄청 실망했다...
디브이디 제작부서에게는 늘 국내최고의 프로덕션이지만 영화수입배급하는
부서에게는 최악의 영화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..워너브러더스! 너무
실망했다!!